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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전기경련요법 상용화…비교 임상도 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우울증에 대한 전기경련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 ECT)이 상용화되면서 이를 기준으로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ECT가 우울증에 신속한 효과를 보이지만 인지 장애 부작용이 거론되는 만큼 이보다 안전한 대안을 찾겠다는 것.최신 연구에서 자기경련요법(magnetic seizure therapy, MST)이 ECT와 대등한 수준의 효과를 보이면서 임상의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ECT가 상용화되면서 보다 안전한 대안을 찾기 위한 비교 임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미국 메릴랜드 국립정신건강연구소 치데덩(Zhi-De Deng)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주요 우울증에 대한 ECT 대 MST의 치료 효과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Psychiatry에 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psychiatry.2023.4599).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약제 복용 시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에게는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국내에서 전기 자극을 활용한 우울증 전자약이 전국 병원 100곳에 도입되는 등 약제 기반의 우울증 치료 경향을 탈피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ECT는 우울증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고 신속하지만 두뇌의 특정 부위를 전기로 자극하는만큼 인지 장애의 발생 위험이 거론된다.치데덩 교수 등 연구진은 MST이 ECT의 강력한 항우울제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자극 강도는 덜해 인지 부작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임상에 들어갔다.이중 맹검 방식의 무작위 임상 시험은 2007년 6월부터 2012년 8월까지 3개 대학병원에서 실시됐다.성인 18~90세까지 주요 우울 장애 또는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사건을 겪었고, 24개 항목으로 구성된 해밀턴 우울증 평가 척도(HDRS-24) 총 점수가 18점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참가자들은 무작위로 MST(n=35) 또는 극초단파 펄스 ECT(n=38)에 1:1로 배정됐고, 치료 과정 후 임상 효과의 지속성을 조사하기 위해 최대 6개월 동안 추적 관찰됐다.1차 결과는 HDRS-24 총 점수의 기준선 대비 변화였다. HDRS-24 점수가 50% 이상 감소하면 반응을 나타내고, HDRS-24 점수가 60% 이상 감소하고 총 점수가 8점 이하이면 관해를 나타낸다.분석 결과 MST와 ECT는 모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항우울 효과를 입증했다.치료 의향 그룹에서 MST군의 18명(51.4%)과 ECT군의 16명(42.1%)이 반응률 기준을 충족했고, MST군의 13명(37.1%), ECT군의 10명(26.3%)이 관해 기준을 충족했다.치료 완료자만을 분석했을 경우 효과는 더 증가했다.MST 치료 완료자 29명 중 17명(58.6%), ECT 24명 중 15명(62.5%)이 반응률 기준을 충족했고, MST군의 29명 중 13명(44.8%), ECT군의 24명 중 10명(41.7%)이 관해 기준을 충족했다.반응률이나 완화율에 있어서 MST와 ECT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관해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평균 치료 횟수는 MST의 경우 9.0회, ECT의 경우 6.7회로 2.3회 치료의 차이가 있었다.MST와 ECT는 모두 6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지속적인 이점을 보였으며,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치데덩 교수는 "이 무작위 임상 시험을 통해 MST의 효능이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안전한 형태의 ECT인 극단 펄스 ECT의 효능과 구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MST의 지속적인 개발을 뒷받침하고 ECT에 비해 장점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결론내렸다.
2023-12-09 05:30:00학술
인터뷰

"충격파치료 보험업계 표적 이유는 뛰어난 효과 때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비침습적인 요법으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충격파치료가 대중화되면서 의료계에서 관련 술기를 고도화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보험업계에서 이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까진 충격파치료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르는 실정이다. 특히 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해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를 내고 3개 부위에 대한 충격파치료만 조건부 권고하고 나머진 불충분으로 평가했다.이에 우리나라에서 학회를 중심으로 충격파치료 근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지난 21~23일 대구광역시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했다.대한충격파치료학회가 대구광역시에 국제충격파치료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하고 과학적 근거를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해외 각국에선 충격파치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해외 석학들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1일 2023년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 학술대회에서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과 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을 만나봤다.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충격파치료 현황을 세계에 알리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첫날에만, 전 세계 25개국에서 555명이 등록했는데 다른 국제학술대회와 비교했을 2배가 넘는 참가자가 모였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정 회장은 "우리나라에 충격파치료가 도입되고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현 상황과 연구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NECA와 관련해 우리가 생각하기에 여러 가지로 억울한 판정을 받았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주요 세션은 해외 석학들에 의해 ▲스포츠 질환에서의 충격파 활용 ▲충격파를 이용한 근막 및 골연골 치료 ▲충격파와 함께 하면 좋은 치료 등을 주제로 이뤄졌다. 국내에선 배우기 어려웠던 영역을 다룬 만큼, 이전보다 제대로 충격파치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 회장의 기대다.그는 이 중에서도 공학자들과 함께 충격파의 원리에 접근하는 강의와, 미래에 충격파치료가 어떤 영역으로까지 적용될 수 있을지를 다루는 강의가 특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회원들에게 왜 굳이 대구광역시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23일까지 열리는 국제충격파심포지엄과 연계하기 위함이다"라며 "이는 전 세계 공학자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다. 의료계는 치료는 해도 충격파의 원리는 모르는데 공학자들과 협력한다면 새로운 견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어떻게 하면 충격파를 더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대구에서 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실제 공학자들을 연좌로 강의가 이뤄졌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매번 함께 학술대회를 열순 없겠지만 협업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과 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이 같은 학술 활동을 지속해 NECA에 의해 불충분하다고 평가된 충격파치료의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그는 "이번 학술대회를 보면 알겠지만, 충격파치료는 과학적이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적용되고 있다"며 "NECA가 내린 불충분 등급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연구·논문을 통해 이를 제시하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직접 와서 보면 굉장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 역시 의학·과학적 입장에서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유행세가 잦아들어, 이렇게 학술대회를 열 수 있었던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그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충격파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충격파치료는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에서 시작돼 라틴아메리카에서 큰 발전을 이뤘고, 이제 아시아에서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볼프강 회장은 지금에 와선 미국에서도 충격파치료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여러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경험들이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충격파치료는 매우 효과적이며 저렴하고 부작용이 적은데다가 접근성도 좋다"며 "이 때문에 미국에서 층격파치료는 보험 외적인 분야에서 확장되고 있는데 발기부전과 같은 비뇨기과 질환과 미용 분야 역시 적응증에 해당될 정도"라고 설명했다.충격파치료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이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신경 재생 등 그동안 연구비를 따내기 어려운 영역이 많았는데,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미래에 더 많은 분야에서도 충격파치료가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환자들이 충격파치료를 선호하는 상황도 조명했다. 수술 등 침습적 치료에 비해 치료가 빠르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큰 부작용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충격파치료를 둘러싼 논란 들 역시 여기서 기인하는 것으로, 효과가 뛰어나 사용량이 늘어나다 보니 지적 대상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과 세계충격파치료학회 볼프강 샤덴 회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 볼프강 회장은 "만약 충격파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환자들은 받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충격파치료를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험사의 지출이 커지는 문제를 발생시켰다"며 "이에 충격파치료는 과학적 근거나 효과 등과 관계없이 총비용이 커졌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사회적 문제는 보험 시스템에서 기인하는 사안이다"라며 "충격파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환자에 해를 끼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효과적이기 때문에 총비용이 증가하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프강 회장은 학술적인 관점에서 충격파치료가 보디빌딩과 유사한 효과를 지닌다고 설명했다.충격파는 신체에서 물리적인 에너지를 생체 에너지로 전환하는 세포역학신호변환을 일으키는데 이는 근육뿐만 아니라 신경·혈관신생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충격파는 세포를 자극해 성장인자 등의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한다는 것.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기능 혈관 신생 ▲대사작용 증가 ▲염증 조절을 꼽았다. 특히 이 중에서 충격파치료를 동한 염증 조절은 스테로이드 같은 항염증제제와 달리 만성적인 염증 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충격파치료가 연구 중인 상황도 전했다. 손상된 인체의 줄기세포를 자극하는 충격파의 특성 덕분인데 실제 심장질환에서 충격파를 사용해 줄기세포를 심근 세포로 분화시켜 심박출률을 향상시키는 연구가 있다는 것.이를 통해 향상되는 수치는 15%인데 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심박출률 35% 이하 환자를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시키는 유의미한 숫자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볼프강 회장은 "충격파치료는 미래에 줄기세포 분야에서 아주 폭넓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줄기세포 치료는 세포를 추출해서 외부에서 조절한 후 다시 인체에 주입하는 식이다"라며 "이 과정에서 세포는 15~30% 변성되는 반면 충격파치료는 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외부에서 조절할 필요가 없어 변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는 충격파치료의 아주 중요한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7 05:32:00병·의원

[메타라운지] 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ISMST 박광선사무총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과 세계충격파치료학회 조직위원회 박광선 사무총장입니다. 오는 7월 세계학술대회를 앞둔 국내 학계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정진영: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 충격파 치료학회 회장을 맡고있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진영입니다.박광선: 안녕하십니까 세계충격파치료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있는 서울선정형외과 박광선 사무총장입니다.Q.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어떤 단체인가요정진영: 말 그대로 충격파에 관심 있는 의사들의 모임입니다. 2007년부터 관련자들이 모여 연구회 형식으로 모임을 가지다가 2017년도 정식으로 학회를 창립하게 됐습니다. 이는 팔다리, 척추, 근골격격계 질환만 다루는 학문이 아니고 확장돼서 화상 치료라든지 상처 치료, 비만, 비뇨의학과질환 그리고 신경계 질환 등 여러 가지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형외과 의사뿐만 아니라 신경외과, 흉부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등 여러 의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충격파치료 지침과 여러 적용을 연구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단체입니다.Q.체외충격파치료는 어떤 환자를 위한 것인가요?정진영: 충격파치료는 아마 좀 익숙하신 게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콩팥에 돌이 있어 그걸 깨는 게 충격파치료인데 근골격계 질환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에 석회병증이 있다면 이를 물리적으로 충격을 가해서 치료합니다. 다만 물리적인 작용만 하는 게 아니고 화학적인 작용과 생물학적인 작용을 모두 기대할 수 있어 석회화뿐만 아니라 건염, 테니스엘보, 상처 치료 등 여러 가지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Q. NECA가 관련 효과를 부정하는 연구를 냈던데?정진영: 부정적인 결론이라기보다 불확실로 분류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게 불확실은 권고하지 않거나 부정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직 관련 문헌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권고 결정을 내리기는 이르다는 뜻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좀 더 연구하고 많은 문헌을 모으게 되면 권고 결정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무엇보다 권고하지 않음은 없고 권고함도 아직까진 없습니다. 그렇지만 권고함은 모든 경우에 있어 효과가 있다는 그런 치료는 없습니다. 즉 조건부 권고로 세 가지의 질환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환자의 효과가 있는 뜻이고 아마 대부분의 치료가 아마 여기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 때문에 이를 부정적인 결론으로 보기는 조금 어렵지만, 문제는 이제 이를 왜곡해서 일부 보험회사가 효과가 없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지급 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부에 서는 환자들이 보험회사로부터 관련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Q. 보험업계도 지급기준을 강화한다고 하는데정진영: 이런 것들이 직접적인 지급을 거절 근거가 되지는 않겠지만 보험회사라는 어쨌든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할 것입니다. 여기에 이제 NECA의 분류가 왜곡돼서 해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려하는 것입니다.실제 충격파치료는 일정 수준 반복을 해야지 효과가 있는데 반복이 할수록 비용이 많이 드니 보험회사는 불확실하다는 분류를 근거로 횟수를 제한하거나, 일정 횟수를 넘어서면 소견서를 요청한다든지 치료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Q. 충격파치료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정진영: 충격파치료는 아직까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치매·우울증 등 뇌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에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격파치료의 적용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충격파치료는 물리적·과학적·생물학적 효과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하는 만큼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국제충격파치료학회가 체코 프라하에서 열려 참석해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강의에서 심장에 충격파를 적용했는데 실질적으로 수술한 것과 효과가 비슷했습니다. 충격파치료는 비침습적이고 수술은 침습적입니다. 그래서 충격과치료는 비침습적인 상황에서 굉장히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발전되리라고 생각됩니다.Q.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신다고?정진영: 일단은 우리가 아는 만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매년 두 번의 학술 관련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가을에는 연수 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이를 서로 교환하면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정확히 쓸 수 있습니다.이번에 우리 학회가 세계충격파치료학회를 대구에서 개최함으로써 유명하고 많은 연구를 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국제적인 의사들을 초청해서 새로운 지식을 교류할 계획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충격파 관련 사업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특히 같은 기간 공대 교수와 공학자가 모여 충격파를 연구하는 충격파학회가 열립니다.그래서 일부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공학자의 입장과 의학자의 입장에서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앞으로 충격파기기 혁신이나 개발이라든지 표준화라든지 등에서 협업할 생각이 있습니다.Q. 한국, 그 중에서도 대구에서 개최되는 의미가 무엇인가요?박광선: 대구에서 같은 주간에 세계충격파학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그리고 대구는 메디시티로 여러 첨복단지와 의료에 대한 여러 관심과 지원이 이 잘돼 있습니다. 이번에 세계충격파학회와 우리 세계충격파치료학회가 동시에 개최하면서 의학 그리고 공학이 만나면서 만들어낼 수 있는 여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Q. 며칠에 걸쳐 어떤 내용이 다뤄질 예정인지?박광선: 7월 21일 금요일부터 7월 22일 토요일, 7월 23일 일요일까지 개최되는데요. 첫째 날은 충격파치료의 미래와 제도적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말씀을 나눌 것입니다. 충격파치료가 이렇게 심장 질환이나 뇌 쪽에 관련된 알츠하이머·우울증에 사용되고 있는지 모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충격파치료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함께하고 비뇨의학과, 특히 성기능 관련 치료에 활용되는 부분들도 첫째 날 아주 흥미롭게 다루어질 것입니다.더불어서 토요일, 일요일에는 실제 충격파치료를 근골격계 치료에 활용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진료 후 시간을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여러 세션을 구성했습니다. 피부 재량에 대한 치료부터 이런 근골격계 질환 중 특히 통증 전반과 관련된 스포츠 질환 그리고 근막과 관련 다양한 질환들에 대해 말씀을 나눌 텐데요. 특히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급성기 질환에 충격파치료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소아청소년에게 충분한 치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해외석학들을 모시고 아주 명쾌한 답을 드릴 예정입니다.당일날 이론에서부터 실제 각각 질환의 케이스까지 다양한 부분이 하루 전체 과정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여기서 세계학회에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인증서가 발급되기도 합니다. 체계적으로 세계적인 학회와 이론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각 질환의 실제 적용 사례 그리고 프로토콜까지 꼼꼼히 배울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꼭 함께하시길 기대 하겠습니다.Q. NECA 연구 관련 세션도 준비됐다고?박광선: 세계적인 충격파치료의 석학 분들과 충격파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대만·일본·독일 및 유럽충격파치료학회 관계자분들께 이번에 NECA에서 발간된 보고서의 영문판들을 이제 같이 살펴보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다들 말씀이 리뷰한 논문들이 너무 아쉽고 실제 치료에 응용되고 있는 부분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말씀들을 주셨습니다. NECA의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세계적인 석학분과 국내외 전문가분들을 한자리에 모셔서 어떤 점들이 문제고 이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어떤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Q. 충격파치료, 해외에선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박광선: 뇌질환 특히 알츠하이머와 우울증 치료뿐만 아니라 지난해 프라하에 갔을 때 심장 질환에도 충격파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허혈성 심질환에 수술과 동시에 충격파치료를 하고 계셨는데요.이는 충격파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리 중 하나가 신생 혈관을 생성하는 매커니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치료하고 계셨는데 이렇게 근골격계 질환은 기본이고 나아가서 우리가 치료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당뇨병이라던지 미지의 영역으로도 적용하고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우울증, 알츠하이머, 허혈성 심질환까지도 충격파치료가 굉장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근골격계 질환 같은 경우에는 힘줄과 관련된 건병증에는 가장 기본적이고 굉장히 높은 이론적 근거를 기반으로 해 충격파치료가 널리 이뤄지고 있습니다.Q. 국제학술대회 이후 계획은 무엇인가요?박광선: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굉장히 큰 잔치고요. 충격파치료에 대한 국내 관심을 연구에 대한 부분으로도 한 단계 승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이번 충격파치료 학술대회에서 대만 그리고 일본,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아시아충격파치료학회를 설립하고자 했습니다.특히 대만의 까오시 대학 일본충격파치료학회가 연구에 있어서 굉장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좋은 자극이 되고, 각 나라의 제도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서로 협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이후에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학술적인 교류 그리고 인적인 교류까지 나아갈 것이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됐던 충격파치료의 근거에 대한 이런 아쉬움도 충분히 보완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Q. 마지막으로 회원에게 한 마디박광선: 우리 환자분들을 빨리 잘 낫게 하는 데 있어서 충격파치료가 믿으시는 바와 같이 좋은 치료 도구임을 잊지 마시고 함께 해나가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세계충격파치료학회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에서 열립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리겠습니다. 파이팅정진영: 다들 아시겠지만, 충격파치료는 굉장히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입니다. 다만 일부 충격파치료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검증되지 않는 충격파기기를 남용하거나 악용해서 실질적으로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이는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라든지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학회 차원에서도 계속 교육할 생각에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개최하는 학회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을 해 주시고요. 마지막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올해 7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충격파치료학회에 많은 참석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3-03-27 05:20:00병·의원

충격파치료학회, 추계학회 열고 최신지견 공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충격파치료학회가 지난 20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대양 AI 센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개최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충격파 치료는 근골격계 질환과 비뇨기과, 피부 미용, 심장 질환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충격파치료학회는 이와 관련해 활발한 학문적 활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사진은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연수강좌 후 기념촬영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충격파 치료 분야 국내외 저명 연자들이 참석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충격파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또 임상에서 활발히 충격파를 적용하고 있는 의사 물리치료사들이 참석해 임상적 경험을 나눴다.또 전통적인 충격파 치료 영역인 근골격계 분야뿐만 아니라 비뇨기과·신경과·피부 영역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산업 세션에서는 각 체외충격파 업체 제품들을 설명해 회원들의 이해도와 임상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해외연자로 나선 키엘대학교 Ludger Gerdesmeyer 교수는 온라인으로 참석해 최근 유럽에서 소개되고 있는 충격파와 EMTT를 함께 이용하는 치료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자기장 치료기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 치료를 소개함으로써 청중의 관심이 컸다는 설명이다. 충격파치료학회는 아직까지 EMTT 장비가 국내에 보급되지 않아 향후 도입 시 활발한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이밖에 ▲서울선정형외과 박신후 원장과 캠프나인 정형외과 이상진 원장 등 국내 연자들이 소개한 충격파 치료의 실제와 최신 지견 및 주의할 점 ▲ 린클리닉 김세현 원장의 충격파를 이용한 만성통증치료와 미용 효과 ▲피노키오정형외과 김재희 원장의 체외충격파의 임상 적응증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환자를 치료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들로 구성해 추계학회 만족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은 "대면 및 온라인으로 시행된 이번 2022년 추계학술대회는 성공적이었다"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2023년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5회 국제충격파치료학회(ISMST)의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2-11-23 18:16:29병·의원

인공지능 각축장된 병리학…USCAP 수 놓은 AI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X레이나 CT 등 영상 분야을 기반으로 활약하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이제는 근본적 의학인 병리학으로 전장을 넓혀가고 있다.세계 최대 병리학회를 통해 신기술을 공개하고 우수성을 검증받으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것. 실제로 24일까지 미국에서 진행되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에서는 국내외 AI기업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놓으며 이목을 끌었다.세계 최대 병리학회 참여한 AI기업들…페이지 등 신제품 공개2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온·오프라인 등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에서 AI 기업들이 잇따라 참여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올해 미국캐나다병리학회에서 AI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올해로 무려 111회 개최 역사를 지닌 미국캐나다병리학회는 전 세계에서 매년 4천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병리학회. 병리학의 역사를 바꾸는 수많은 연구들이 이 곳에서 발표됐다.그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아스트라제네카나 릴리, 머크 등이 매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자사의 임상 결과들을 쏟아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번 미국캐나다병리학회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이러한 글로벌 제약사를 넘어 AI기업들이 대거 미국캐나다병리학회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영상의학을 넘어 병리학으로 AI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번에 미국캐나다병리학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역시 전 세계적으로 병리학 분야 AI 진단 소프트웨어를 이끌고 있는 페이지(Paige)다.페이지는 전립선 분야를 필두로 AI 진단 소프트웨어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기업. 세계적으로 병리학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이유다.그만큼 페이지는 이번 학회에서 유방암 전이를 진단하는 사상 첫 AI인 '페이지 유방 림프절(Paige Breast Lymph Node)'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것도 이례적으로 메인 스폰서를 자처하며 판을 크게 벌였다.페이지 유방 림프절은 딥러닝 기반의 AI를 통해 매우 작은 미세 전이까지 잡아내는 AI 소프트웨어로 98%의 정확도로 모든 크기의 전이를 감지할 수 있다.또한 암이 의심되는 슬라이드의 모든 영역을 별도의 색깔로 강조 표시하는 페이지의 독점 기술인 티슈맵(TissueMap)을 접목시켜 전문의들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특히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티슈맵을 통해 양성 림프절이 의심되는 사례를 별도로 강조 표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슬라이드마다 세심하게 전이 여부를 파악해야 하는 전문의로서는 페이지 유방 림프절이 표시해 주는 영역만 빠르게 점검하는 것만으로 로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페이지 설립자인 데이비드(David Klimstra) 박사는 "유방암 전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진단하는 것은 환자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지만 병리과 전문의에게는 일일이 슬라이드를 꼼꼼히 파악해야 하는 매우 힘든 작업"이라며 "페이지 유방 림프절을 활용한다면 대량의 림프절 조직을 빠르게 분석하는데 매우 효율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특히 현재 상용화된 전립선 AI와 동일한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기능 추가로 페이지 유방 림프절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며 "페이지 제품의 활용성과 가치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페이지는 이날 공개된 페이지 유방 림프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0일 별도의 웨비나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병리학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루닛·딥바이오 등 국내 기업들도 약진…세계적 기업들과 나란히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신제품 공개 등을 통해 AI분야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에서 국내 기업들도 자리를 차지하고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이목을 끌고 있다.루닛이 이번 학회를 통해 검증받은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국내 AI분야 양대 주자로 꼽히는 루닛이 대표적인 경우.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암 호나자에 치료에 AI를 통한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 성과 2건을 발표하며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루닛은 이번 연구에서 AI 바이오마커인 '루닛 스코프 IO(Lunit SCOPE IO)'를 통해 16개 암종의 암조직을 검출한 후 종양의 순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기존 평가 방식인 '차세대 유전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과 비교해 유사하거나 일치하는 결과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NGS가 전체 암 조직에 대한 순도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NGS 진행 시 루닛 스코프 IO를 동시에 활용할 경우 암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와 함께 루닛은 또 하나의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PD-L1(Lunit SCOPE PD-L1)'에 대한 연구 결과도 이번 학회를 통해 공개했다.루닛 스코프 PD-L1은 기존 바이오마커인 PD-L1에 800여 개의 조직 슬라이드와 40만 개의 암 세포를 학습한 AI를 적용한 제품.  이번 연구에서는 3명의 병리과 전문의가 비소세포폐암 환자 479명의 PD-L1 발현 정도를 AI 없이 판독한 경우와 AI의 도움을 받아 판독한 경우를 비교했다. 그 결과, AI 없이 판독한 경우 병리학자 간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일치도는 81.4%인데 반해 AI를 활용한 경우는 90.2%로 일치도 결과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또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반응 예측에서도 AI를 통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이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옥찬영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AI 바이오마커 관련 2가지 연구는 AI가 암 치료에 활용될 경우 예측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잘 보여준 셈"이라며 "특히 이번 학회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처음으로 AI를 통해 종양 순도를 성공적으로 측정한 결과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종양학회(ASCO) 등을 통해 잇따라 병리학 기반 AI 개발 성과를 선보이고 있는 딥바이오도 이번 학회에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및 예후예측 연구를 연이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딥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헤마톡실린(hematoxylin) 염색 이미지만으로 학습시킨 딥러닝을 활용한 암의 조직학적 특징 분석 결과와 전립선암 진단 모델이 추출한 특징 기반 유방암 예후 예측 연구 등 최초로 시도된 연구를 내놓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곽태영 딥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는 암 진단 및 생존 분석 분야에서 최초로 시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특히 딥바이오의 핵심 연구 분야인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다른 암종인 유방암의 예후를 유효하게 예측했다는 점은 자사의 딥러닝 모델이 향후 다양한 암 영역 진단 또는 예후 예측 연구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2-03-24 05:30:00의료기기·AI

한의협 산하 봉사단, 저소득 국가에 의약물품·의약품 지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산하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 단장 이승언)은 7일 오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 추무진)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경옥고 등 저소득 국가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물품과 1000만원 상당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 황만기 부회장, KOMSTA 이승언 단장을 비롯해 KOFIH 추무진 이사장, 최원일 사무총장, 최성정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한의사분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봉사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주의 회장은 "한 때 도움을 받던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특히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한 보건의료분야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국가를 지원하는 것은 더욱 뜻 깊은 일이며, 한의계도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KOMSTA은 1993년 한의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매년 3~5회에 걸친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지주민들을 치료하고 질병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1-09-08 10:44:02병·의원

중외제약, 코로나약 CWP291 임상 사용권 계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JW중외제약의 CWP29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연구결과에 대해 소유 및 사용 권리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햄스터 대상 CWP291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개발 작업에 돌입한다. 최근 완료된 CWP291의 코로나19 감염 '시리안 햄스터(Syrian Hamster)' 대상 효능평가 결과, CWP291은 저용량 투여시에도 대조군 렘데시비르 24.8% 대비 약 2배(41.3%~48.9%) 높은 폐 병변도 개선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햄스터 모델 예비시험 단계에서 렘데시비르와 병용투여시 90%에 육박하는 폐 병변 개선을 확인해 렘데시비르와의 CWP291 용량 의존적 병용 효과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폐조직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 양(PCR) 검사에서도 CWP291의 우수한 감소효과를 확인했다. 바이러스 감염 후 5일째, 코로나19 감염군(기준 1) 대비 렘데시비르는 53%(0.47), CWP291은 최대 88%(0.12) 감소했다. 햄스터 동물모델에서 바이러스 양이 가장 많아지는 시점(Peak)은 감염 후 5일째이며, 이후부터는 자연 회복된다. 이는 CWP291이 가설인 코로나19 감염과 복제 발현과 관련된 GRP78을 억제해 얻어진 결과로 판단할 수 있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Wnt/β-catenin의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기존 표적항암제 임상 1상 연구에서 확인된 CWP291의 GRP78 결합기전과 안전역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지난 3월과 9월 발행된 국제학술지 감염저널(Journal of Infection)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면에 솟아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돌기)과 사람 몸속에 있는 단백질 GRP78과의 결합을 차단하면 바이러스 진입과 복제를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되는 등 코로나19 감염의 치료 타깃으로 GRP78의 잠재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 많은 학술자료에서 GRP78이 메르스·뎅기·지카·일본뇌염 등과 같은 다른 단일 가닥의 RNA(리보핵산) 바이러스의 숙주 인자라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JW중외제약은 올해 초 종료된 폐섬유화증을 적응증으로 한 CWP291의 동물 모델 효능평가에서 기존 사용 약물 대비 동등 이상의 항섬유화 효능이 확인된 바 있어, 코로나19 관련 폐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JW중외제약은 이미 폐섬유증 치료제로서의 특허출원을 지난 6월에 진행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는 "CWP291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RNA 바이러스의 숙주인자로 알려져 있는 GRP78을 직접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며 "세포실험에 이어 동물모델 평가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임상시험을 비롯해 기술수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약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30 10:33:29제약·바이오

충격파치료학회, 독일 치료 가이드라인 번역본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충격파치료학회는 12월 6일 비대면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 자리에서 '독일충격파학회 치료 가이드라인'의 번역 출간을 발표했다. 독일충격파학회(DIGEST)에서 2년 넘는 연구 작업을 거쳐 2019년에 발표된 본 치료 가이드라인은, 세계충격파치료학회(ISMST)의 학술 활동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Wolfgang Schaden, Vinzenz Auesperg, Ludger Gerdesmeyer, Karsten Knobloch, Sergej Thiele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 치료 가이드라인은 현재 ISMST 치료가이드라인이 담겼다. 책의 번역 출간을 총괄 지휘한 대한충격파치료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장 정진영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충격파를 적절히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지침서 발간을 위한 기초 다지기 그 첫번째 단계로, 독일충격파학회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번역 발간했다"며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질환 별 충격파 적용 프로토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치료 프로토콜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각 질환의 치료에 대한 적용 예시임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정 교수는 "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증상, 이환기간, 중증도 및 치료 반응 정도에 따라 충격파의 종류, 타수, 강도, 치료 횟수 및 치료 간격을 조절하여 사용하도록 권한다"고 했다.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염재광 회장은 "대한충격파치료학회에서 독일충격파학회 가이드라인을 번역 출간함으로써 더욱 정확히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은 전했다. 한편, 번역본은 학술위원회 정진영 교수 이외에도 지난 8개월간 조남수 교수, 조윤수 교수, 최정윤 교수, 김재희 원장, 박광선 원장 등이 참여했다.
2020-12-10 11:06:29학술

필립스코리아, 양압기 슬립 케어 서비스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필립스코리아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양압기 치료를 이어가도록 돕는 필립스 슬립케어 서비스(PHILIPS SleepCare Service)를 출시한다. 슬립케어 서비스는 필립스 양압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소모품 관리, △더드림 혜택, △전담 슬립코치, △찾아가는 홈케어 등을 포함한 8가지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일단 필립스 슬립케어 서비스는 환자의 편의에 따라 병원 혹은 가정 방문을 통해 처방전에 따른 양압기 세팅을 실시하고 양압기 사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찾아가는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압기 설치와 사용법 안내를 시작으로 일정 기간 이상 필립스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기기 점검 및 필수 소모품 교체, 기기 세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환자의 주도적인 자가 관리를 위해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필립스 양압기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드림맵퍼 (DreamMapper)를 설치해 사용자가 양압기 사용 데이터를 보며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추가적으로, 사용 기간에 따라 응원 물품을 증정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및 이벤트를 진행해 환자들이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양압기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필립스는 환자들이 초기 적응을 마친 후에도 지속적으로 양압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슬립케어 고객센터 △필립스 슬립케어 카카오채널 △슬립케어 쇼핑몰 등을 포함한 고객 지원 서비스 채널을 운영한다. 슬립케어 고객센터와 카카오 채널에서는 각 환자 별로 배정된 전담 슬립코치(Sleep Coach)가 양압기 사용 및 A/S 등에 대해 안내한다. 특히 슬립코치는 양압기 치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서 수집 및 분석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관리 플랫폼인 케어 오케스트레이터(Care Orchestrator)의 정보를 바탕으로 1:1 맞춤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필립스코리아 양압기 렌탈 서비스 시작 후 지난 1년 반 동안 자주 문의됐던 질문들을 취합해 양압기 사용법, 마스크 착용법 및 세척법 등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올바른 양압기 사용을 도울 예정이다. 필립스는 또 온라인 슬립케어 쇼핑몰을 운영해 환자가 양압기 사용 중 필요한 소모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케어 사업부 김연재 대표는 "양압기의 높은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슬립케어 서비스를 비롯한 수면무호흡증 토탈 케어 솔루션을 통해 양압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평생 수면건강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0-11-30 14:46:25의료기기·AI

저선량 폐CT 유용성 논란속 폐암환자 생존율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폐암 국가 검진의 비용효과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저선량 CT(LDCT)가 폐암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내 폐암 환자 7459명에 대한 1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조기 검진이 종양 크기를 줄이고 개흉 수술의 부담을 줄여 5년 생존율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그래픽 요약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 교수팀은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폐암환자 7459명을 대상으로 폐암 통계와 수술 및 예후를 추적 관잘하고 25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91). 연구진은 최대 15년간 이들 환자들의 예후를 3~6개월마다 추적 조사하고 다변량 콕스 회귀 분석을 통해 생존율과 유병률은 물론 이에 미치는 결과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내에서 폐암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수술 건수에서 여성이 해당하는 비율이 2002년 24%에서 2016년에는 41.9%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표1). 이처럼 여성 비율이 늘어나면서 흡연률과 폐암의 연관성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었다. 비흡연 여성 비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폐암 환자의 흡연력이 66.7%에서 54.1%로 감소한 것이다.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암 크기는 점점 더 작아지는 추세였다. 종양 크기를 1cm 간격으로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추적 관찰한 결과 1~2cm 크기의 종양의 연간 퍼센트 변화(APC)가 4.06을 기록한 것. 15년간 1~2cm 종양이 4배나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5cm 이상의 큰 종양은 연간 퍼센트 변화가 -4.13을 기록하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 진단으로 인해 수술 시기 또한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1기 폐암 환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조기 폐암 수술에 이용하는 흉강경병용흉부외과수술(VATS)의 비율도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었다. 이렇듯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면서 평균 생존율도 크게 올라가고 있었다. 평균 50개월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중간 생존 기간(MST)은 107개월을 보였으며 5년 생존율은 68.9%를 기록했다. 연도별 종양 크기 분포의 변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조사에서 5년 생존율은 61.1%를 기록했으며 2007년부터 2011년은 67.8%로 올라갔고 2012년에서 2016년에는 72.1%로 분석됐다. 15년만에 10%p이상 생존율이 높아진 셈이 된다. 이렇듯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고 5년 생존율이 올라간 것을 두고 연구진은 저선량 CT(LDCT)의 보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폐암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면서 종양 크기가 작아지고 VATS수술이나 쇄골하 절제술 등 조기 치료 요법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1기 폐암환자가 크게 늘고 4기 폐암 환자가 크게 줄었으며 폐 절제술과 담당 절제술이 줄면서 VATS 수술이 늘어난 것은 모두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교수는 "LDCT의 광범위한 보급과 이를 통한 조기 진단, 조기 수술이 활성화되면서 폐암 수술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또한 수술 기간도 매우 중요한 인자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계속해서 발전하는 외과 기술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등의 발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론적으로 계속해서 LDCT가 보급되고 의학적 진보가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도 환자의 생존율은 계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19-11-26 05:45:56학술

"신약 전무" 호르몬양성 전립선암 엑스탄디 첫 깃발 꼽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립선암 분야 미개척 적응증으로 꼽히는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HSPC) 진입 경쟁이 주목된다.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적응증 허가 확대에 이은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 분야는 현재 아스텔라스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와 얀센의 후속 신약인 '아팔루타마이드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 엑스탄디는 처방권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전이성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HSPC) 3상임상의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작년 회사측은 전립선암 표적항암제의 진입이 전무했던 HSPC와 관련한 후속 임상 2건의 타임라인을 1년 이상 앞당긴 바 있다. 실제 전이성 HSPC 환자 대상 엑스탄디와 남성호르몬차단요법(ADT) 병용전략을 평가하는 이번 'Arches 임상'의 경우, 당초 예정됐던 2020년 4월에서 올해초로 임상 종료 시기가 단축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엑스탄디와 ADT 요법 병용 결과 기존 ADT 단독요법 대비 암의 악화나 사망 위험을 61%까지 줄였다. 현재 전체 생존기간과 관련한 주요 평가변수들은 최종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허가당국과 적응증 확대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주저자인 듀크대학 비뇨기암센터 앤드류 암스트롱(Andrew Armstrong) 교수팀은 "엑스탄디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내에서도 전이성과 비전이성 분야를 모두 아우르고 있는데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약제라는 강점을 가진다"며 "엑스탄디와 ADT 병용요법은 호르몬 저항성 환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외 고위험군이 속한 비전이성 HSPC 암종을 적응증으로, 엑스탄디와 호르몬요법인 류프롤리드(leuprolide) 병용전략을 평가하는 'Embark 임상' 또한 2020년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엑스탄디의 임상속도는 경쟁 품목의 진입이 빨라지면서 앞당겨진 측면이 있다"며 "최근 자이티가 후속 신약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종에 첫 허가를 받은데 이어 작년 7월 엑스탄디가 동일 적응증에 허가를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립선암 분야 국내 거세저항성 시장엔 엑스탄디 외에도 작년 5월부터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와 사노피 '제브타나(카바지탁셀)' 2개 품목이 급여권에 진입했다. 얀센은 후속얀물인 아팔루타마이드를 통해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해당 적응증 관련 3상임상 2건을 진행하면서 신약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전했다.
2019-02-14 05:00:05아카데미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핵심은 ‘사용편의성·치료순응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수면센터 주은연 교수가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일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9분. OECD 전체 18개국 평균 수면시간보다 40분이나 짧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인 연평균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평균 1766시간보다 약 20% 더 길다. 긴 근로시간 대비 짧은 수면은 하루 동안 몸과 뇌에 쌓인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는데 한계가 있다. 수면시간 총량이 적은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점은 ‘어떻게 잘 잤는지’, 즉 수면의 질 또한 높지 않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35만8000명에서 2016년 약 49만4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수면장애 치료비용 역시 2012년 359억원에서 2016년 약 597억원으로 약 66% 증가했다. 수면장애 환자는 ‘단순히 일이 많아서, 또는 잠버릇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가벼운 증상 정도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실제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표적인 수면장애인 ‘수면무호흡증’은 피로감 불안감 우울감은 물론 고혈압·당뇨병과 심혈관질환·뇌졸중까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정부 역시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당장 생사를 가를 만큼 위험하지는 않지만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많은 환자들이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지난해 7월부터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했다. 보험급여는 환자들의 경제적 비용부담을 줄여 수면무호흡증 치료율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필립스 SRC 사업 줄리안 조(Julian Cho) 제너럴 매니저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효과적인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상기도 ‘양압기’(PAP)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가 많아 장기사용률이 50%를 넘지 못한다는 점이다. 필립스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양압기 사용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토털 수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필립스코리아는 2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수면 및 호흡기 케어(Sleep and Respiratory Care·SRC)사업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수면·호흡기 건강을 위한 커넥티드 케어 전략을 제시했다. 간담회 연자로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수면센터 주은연 교수는 “우리나라 수면장애 환자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면 중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치매 당뇨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있어 양압기 사용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착용해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환자들의 장기사용률이 40~50%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양압기 사용자들이 토로하는 공통적인 어려움은 “양압기 압력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계속 사용하기 어렵다” “나에게 잘 맞는 마스크를 찾기가 어렵고, 잠자기 전이나 잘 때 불편하다” “양압기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필립스는 이러한 양압기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집중했고, 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수면무호흡증 케어 포트폴리오 ‘드림패밀리’를 제안했다. 드림패밀리는 양압기(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마스크(드림웨어·DreamWear)·커넥티드 솔루션(드림맵퍼·DreamMapper)을 통해 환자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수면호흡관리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양압기 솔루션 ‘드림스테이션’은 세련된 디자인과 적은 소음은 물론 필립스만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 수면무호흡증 치료옵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양압기에 쉽게 적응하고 장기사용률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드림스테이션에 적용한 ‘이지스타트’(EZ-Start)는 처음 사용하는 환자가 치료에 편안히 적용하도록 공기 압력을 점진적으로 높인다. 또 ‘스마트램프’(SmartRamp)는 환자가 잠들기 전 낮은 압력을 유지하다 수면상태에서는 적정 치료 압력까지 천천히 높여 숙면에 들도록 돕는다. 필립스 SRC 사업 고경민 마케팅 매니저가 드림패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스크 솔루션 ‘드림웨어’는 유연한 실리콘 프레임으로 부드러운 사용 및 착용감을 제공하고 공기 누출을 최소화해 수면무호흡증 치료효과를 높인다. 여기에 마스크 튜브 연결부위가 360도 회전이 가능해 사용자가 보다 편안한 자세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겔 필로우·전면·비강 마스크’ 세 종류로 구성해 환자 선택권을 확대했다. 양압기 드림스테이션과 마스크 드림웨어가 하드웨어라면 커넥티드 솔루션 ‘드림맵퍼’는 사용자들의 체계적인 치료가이드와 수면관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에 해당된다. 드림스테이션 전용 모바일 수면관리 앱 드림맵퍼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드림스테이션 사용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시간 조회 ▲치료 세부내용 조회 ▲양압기 치료 정보 ▲알림 및 피드백 등 4가지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90일 내 기간별 양압기 사용시간 조회 및 요약보고서와 함께 날짜별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및 마스크 피팅 점수, 수면무호흡증 치료 정보와 장비 관련 교육 영상, 양압기 세척 및 관리에 대한 주기적 알림 등을 제공받아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필립스 SRC 사업 줄리안 조(Julian Cho) 제너럴 매니저는 “정부가 지난해 7월 수면다원검사·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필립스도 양압기 렌탈 서비스를 실시하고 콜센터를 구축하는 등 환자들의 수면무호흡증 관리를 적극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격한 제품 관리,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체계적인 홈 케어 솔루션 등 수면관리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필립스의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은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의료진이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1-23 17:19:38의료기기·AI

필립스, 드림스테이션 양압기 전용 수면관리 앱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치료효과 향상을 위해 양압기 사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드림스테이션 양압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DreamMapper)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우선 권고되는 비수술적 치료법. 양압기 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환자 스스로 꾸준히 사용하면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압력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초기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양압기 사용 시에는 치료에 대한 환자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양압기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는데 지속적으로 급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초기 90일 중 일정기간 이상 사용해 순응도 평가에 성공해야만 한다. 필립스 드림맵퍼(DreamMapper)는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 양압기와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 앱을 켜면 블루투스 기능이 활성화돼 드림스테이션 사용 데이터를 자동 전송받을 수 있다. 사용시간은 물론 무호흡-저호흡 지수(Apnea Hypopnea Index·AHI)와 마스크가 정확하게 착용됐는지(Mast Fit) 등 데이터를 보여주며 각 항목별로 일정기간 수치 변화도 그래프로 보여준다. 또한 연속 사용 일수, 연속 4시간 이상 사용 일수, 마스크 피팅 점수가 75% 이상인 일수 등 세부 사항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와 가습기 등 청소 시점 등 역시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이밖에 누적된 수면 데이터를 보고서로 만들어 의료진과 치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과 양압기에 관한 유용한 정보·기기 사용 방법 등도 제공한다. 이처럼 수집된 데이터와 드림맵퍼의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환자의 양압기 사용에 대한 순응도가 향상될 수 있다. 실제로 필립스가 자사 양압기 드림스테이션 사용자 약 17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드림맵퍼를 활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순응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압기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초 사용 90일 동안 하루 4시간 이상, 연속 30일 중 70% 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드림맵퍼 사용자 78%가 이 기준을 충족했다. 반면 비사용자는 63%만이 부합했다. 또한 드림맵퍼 사용자는 하루 평균 1.1시간 더 길게 양압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맵퍼는 필립스 드림스테이션 양압기를 쓰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2018-12-18 14:05:58의료기기·AI

GE, 올해 KCR서 ‘결과 기반 영상의학 솔루션’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GE헬스케어가 오는 12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74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KCR 2018)에 참여해 영상의학 의료진들의 임상적 결과와 병원운영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결과 기반(outcome based) 솔루션’을 선보인다. 먼저 영상의학과·내과·건진센터·근골격 영역 등에 쓰이는 범용 초음파(General Imaging) ‘로직(LOGIQ) 시리즈’의 프리미엄 장비 ‘로직 E10’이 전시된다. GE헬스케어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 ‘로직 E10’ 로직 E10은 첨단 알고리즘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종합적 진단기능을 탑재하고 업무흐름 또한 간소화된 것이 특징. 검사 진행 시 발생되는 데이터를 이전보다 신속하게 수집·재구성함으로써 의료진들이 보다 정확한 영상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첨단 GPU 하드웨어 기술은 기존 MRI·CT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재구성하고 이전 시스템과 비교해 48배 증가된 데이터 처리량(throughput)과 10배 빠른 운영처리 능력(processing power)을 자랑한다. 또한 로직 E10의 ‘로직 앱스’(LOGIQ Apps)는 영상의학 전문의들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에서 ‘원격 임상 애플리케이션’(remote clinical application)을 실행해 원격으로 초음파진단기를 조작할 수 있고 ‘포토 어시스턴트’(Photo Assistant) 기능으로 의료진들에게 전달할 임상 이미지를 포함해 검사부위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MR ‘시그나 아키텍트 3.0 테슬라’(Signa Architect 3.0T)는 128채널 알에프(RF) 수신 채널 장비다.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높은 채널 수의 일반 코일과 에어 코일(AIR Coil)들을 사용하며, 영상 화질 손실 없이 빠르게 검사를 진행 할 수 있는 압축 센싱(Compressed Sensing)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을 두경부 뿐만 아니라 복부·근골격계·척추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해 기존보다 30%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패스트 브레인(Fast Brain) 기능은 에어 48채널 브레인 코일과 압축 센싱(Compressed Sensing) 그리고 하이퍼 밴드(HyperBand)라는 고급기능 검사를 함께 적용하는데 이를 통해 확산 강조 영상, 혈관 영상 그리고 기본적인 MR 영상을 2분 내에 획득할 수 있어 향후 응급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일런트 스캔 기능을 통해 환자는 MR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편안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유방 전문 초음파기기 중 유일하게 검진 항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는 여성 유방형태에 맞게 고안된 오목한 형태의 탐촉자 디자인으로 영상 퀄리티 향상과 피검자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검사 정확도와 편리성을 증대시킨다. GE헬스케어는 치밀 유방의 석회화 진단에 최적화된 디지털 맘모그라피 ‘세노 프리스티나’(Seno Pristina)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미 검증된 저선량기술 에이서(Asir)와 디지털 토모센서시스(Digital Breast Tomosynthesis·DBT)의 3D 기술로 치밀한 유방 조직 내 작은 석회화 병변까지 발견하는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접근 방식의 프리스티나 바이옵시(조직생검) 전용 키트는 하나의 키트로 수직·수평방향에서 시술이 가능해 보다 다양한 위치 병변 시술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새롭게 선보이는 레볼루션 프론티어(Revolution Frontier) CT는 GE 프리미엄 CT 장비의 특별한 영상획득 프로그램인 젬스톤 스펙트럴 이미징(Gemstone spectral imaging) 기술을 개선한 ‘젬스톤 스펙트럴 이미징 프로’(Gemstone spectral imaging pro)를 탑재해 2배 빠른 영상구현이 가능하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2018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테마인 ‘이미징의 혁신-환자를 위한 가치기반 영상의학’은 GE헬스케어가 추구하고 있는 ‘결과 기반 솔루션’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영상의학 발전을 위해 대한영상의학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혁신적인 영상의학 기술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E헬스케어는 KCR 2018 기간 두 번의 런천 심포지움을 개최해 국내외 의료석학들의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오는 13일(목) 코엑스 2층 201호에서는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재영 교수가 GE의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로직 E10을 활용한 잠재적 임상적 가치를 발표한다. 이어 14일(금)에는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 101호에서 세브란스병원 최병욱 교수의 조영제 대비를 통한 심혈관 CT에서의 임상적 경험 발표와 GE의 레볼루션 CT 최신 기술 및 임상적 효용에 대해 소개한다.
2018-09-11 10:14:10의료기기·AI

휴먼스케이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 2018’ 참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가 5일부터 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TechCrunch Disrupt SF) 2018’에 참가했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18은 북미 최대 IT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올해 10회째 개최하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테크 업계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의 강연 및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피칭대회 ‘스타트업 배틀필드’(Startup Battlefield)가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여러 유명인사가 연사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han Zuckerberg Initiative) 공동 설립자이자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의 아내이기도 한 프리실라 챈, 리플(Priscilla Chan Priscilla Chan, 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코인베이스(Brad Garlinghouse, Coinbase) 공동 창립자이자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컨센시스(Brian Armstrong, ConsenSys) CSO 샘 카사트(Sam Cassatt) 등이 참석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지역관리자인 지나 최(Jina Choi), 와이 콤비네이(Y Combinator) CEO이자 파트너인 마이클 세이벨(Michael Seibel), 중국 디디추싱 부회장 펭민 공(Fengmin Gong), 우버(Uber)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등도 참석했다. 휴먼스케이프 관계자는 “휴먼스케이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참가비·체재비·사전교육 등을 지원받아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됐다”며 “부스를 운영하며 전 세계 컨퍼런스 참가자들과 휴먼스케이프 비전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로 개인건강기록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데이터로 가공한다. 더불어 환자 건강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연구기관 등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제공한다.
2018-09-07 13:28:08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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